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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레스테롤 낮추는 음식 7가지와 반드시 피해야 할 음식 5가지

콜레스테롤 낮추는 음식 7가지와 반드시 피해야 할 음식 5가지

건강검진 결과지를 받아들고 한숨부터 나온 적 있으신가요. 총 콜레스테롤 수치 옆에 빨간 화살표가 찍혀 있으면 괜히 마음이 무거워집니다. ‘콜레스테롤 낮추는 음식’을 검색해본 적이 있다면, 아마 식단부터 바꿔보고 싶다는 뜻일 겁니다. 저도 30대 중반에 LDL 수치가 경계 범위까지 올라간 적이 있어서 그 마음 잘 압니다. 약을 먹기 전에 식습관으로 해결해보고 싶은 거죠.

콜레스테롤을 낮추려면 불포화지방산과 식이섬유가 풍부한 음식을 늘리고, 포화지방과 트랜스지방이 많은 음식을 줄이는 것이 핵심입니다.

콜레스테롤, 무조건 나쁜 건 아닙니다

콜레스테롤이라고 하면 무조건 나쁜 것처럼 느껴지지만, 사실 우리 몸에 꼭 필요한 물질입니다. 세포막을 구성하고, 호르몬을 만들고, 비타민 D 합성에도 관여합니다. 문제는 균형이 깨질 때 생깁니다.

흔히 말하는 나쁜 콜레스테롤은 LDL 콜레스테롤입니다. 이 수치가 높으면 혈관 벽에 쌓여 동맥경화를 일으킬 위험이 커집니다. 반대로 HDL 콜레스테롤은 혈관에 쌓인 찌꺼기를 간으로 운반해주는 고마운 역할을 합니다. 그래서 LDL은 낮추고 HDL은 높이는 식단이 중요합니다.

콜레스테롤 낮추는 음식 7가지

식단 조절만으로도 LDL 콜레스테롤을 상당히 개선할 수 있다는 건 이미 널리 알려진 사실입니다. 어떤 음식이 도움이 되는지 하나씩 살펴보겠습니다.

1. 귀리와 통곡물

귀리에 풍부한 수용성 식이섬유인 베타글루칸은 장에서 콜레스테롤 흡수를 줄여줍니다. 아침에 오트밀 한 그릇이면 충분합니다. 현미, 보리 같은 통곡물도 비슷한 효과가 있어서 흰쌀밥 대신 잡곡밥을 꾸준히 먹는 것만으로 차이가 납니다.

2. 등 푸른 생선

고등어, 삼치, 연어 같은 등 푸른 생선에는 오메가-3 지방산이 풍부합니다. 오메가-3는 중성지방을 낮추고 혈관 염증을 줄이는 데 도움을 줍니다. 일주일에 두세 번 정도 구이나 찜으로 먹으면 좋습니다. 튀기면 효과가 반감되니 조리법도 신경 써야 합니다.

3. 견과류

호두, 아몬드, 땅콩. 하루 한 줌 정도의 견과류는 불포화지방산 공급원으로 훌륭합니다. 다만 칼로리가 높으니 과하게 먹으면 오히려 체중이 늘 수 있습니다. 손바닥에 가볍게 올릴 정도면 적당합니다.

4. 콩류

두부, 된장, 검은콩, 렌틸콩 등 콩으로 만든 음식은 식물성 단백질과 식이섬유를 동시에 섭취할 수 있어서 콜레스테롤 관리에 효과적입니다. 매일 된장찌개 한 그릇이면 이미 실천하고 있는 셈이죠.

5. 올리브오일

볶음 요리에 버터 대신 올리브오일을 쓰는 것, 작은 변화지만 효과는 큽니다. 올리브오일의 올레산은 LDL을 낮추면서 HDL은 유지시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6. 과일과 채소

사과, 포도, 딸기, 감귤류에는 펙틴이라는 수용성 식이섬유가 들어 있습니다. 채소 중에서는 가지와 오크라가 특히 콜레스테롤 수치 개선에 도움이 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끼니마다 채소 반찬 두세 가지를 챙기는 습관이 중요합니다.

7. 녹차

녹차에 포함된 카테킨 성분은 LDL 콜레스테롤의 산화를 억제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 하루 두세 잔 정도 꾸준히 마시면 좋습니다.

반드시 피해야 할 음식 5가지

좋은 음식을 먹는 것만큼 나쁜 음식을 줄이는 게 중요합니다. 어쩌면 이쪽이 더 효과가 빠릅니다.

  • 가공육과 소시지 — 햄, 베이컨, 소시지에는 포화지방과 나트륨이 동시에 많습니다. 혈중 LDL을 직접적으로 올리는 주범입니다.
  • 튀긴 음식 — 치킨, 돈까스, 감자튀김. 맛있지만 트랜스지방과 포화지방 덩어리입니다. 특히 오래된 기름에 반복해서 튀긴 음식은 더 해롭습니다.
  • 버터와 크림 기반 제품 — 크림파스타, 버터를 듬뿍 바른 토스트, 생크림 케이크. 포화지방 함량이 매우 높습니다.
  • 과자와 빵류 — 공장에서 만든 쿠키, 크루아상, 파이류에는 쇼트닝이 많이 들어갑니다. 쇼트닝은 트랜스지방의 대표적인 공급원입니다.
  • 라면과 인스턴트 식품 — 면을 튀기는 과정에서 생기는 기름, 여기에 나트륨까지 더해져 콜레스테롤 관리에 악영향을 줍니다.

왜 그럴까요? 포화지방은 간에서 LDL 콜레스테롤 생산을 늘리고, 트랜스지방은 LDL을 높이면서 동시에 HDL까지 낮추기 때문입니다. 이중으로 해로운 셈입니다.

계란과 새우, 정말 피해야 할까?

콜레스테롤 하면 꼭 나오는 논쟁이 있습니다. 계란 노른자와 새우 이야기입니다.

예전에는 콜레스테롤이 많은 음식을 먹으면 혈중 콜레스테롤이 바로 올라간다고 봤습니다. 하지만 최근에는 음식으로 섭취하는 콜레스테롤보다 포화지방 섭취량이 혈중 콜레스테롤에 더 큰 영향을 미친다는 쪽으로 의견이 기울고 있습니다. 실제로 미국 식생활지침에서도 2015년부터 콜레스테롤 일일 섭취 상한선을 별도로 정하지 않게 됐습니다.

그러니 계란 하루 한 개 정도는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됩니다. 다만 이미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은 분이라면 주치의와 상의하는 게 안전합니다.

식습관 외에 함께 챙길 것들

음식만으로 모든 게 해결되진 않습니다. 꾸준한 유산소 운동은 HDL 콜레스테롤을 높이는 데 가장 확실한 방법 중 하나입니다. 빠르게 걷기, 자전거 타기, 수영 같은 운동을 주 150분 이상 하는 걸 WHO에서도 권장하고 있습니다.

체중 관리도 빼놓을 수 없습니다. 복부비만이 있으면 LDL 수치가 올라가기 쉽습니다. 금연 역시 HDL을 높이는 데 직접적인 도움이 됩니다. 식단, 운동, 생활습관 이 세 가지가 맞물려야 수치가 제대로 떨어집니다.

이 글은 정보 제공 목적이며, 증상이 지속되면 전문 의료진과 상담하세요.

오늘 저녁 식탁부터 하나만 바꿔보면 어떨까요. 흰쌀밥 대신 잡곡밥, 튀김 대신 생선구이. 거창한 변화가 아니어도 됩니다. 작은 한 끼가 혈관을 살리는 첫걸음이 됩니다.

자주 묻는 질문

Q: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으면 무조건 약을 먹어야 하나요?

경계 수준이라면 식이요법과 운동으로 먼저 관리해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LDL이 160mg/dL을 넘거나 심혈관 위험 요인이 동반된 경우에는 의사와 상의해 약물 치료를 고려해야 합니다.

Q: 콜레스테롤 낮추는 음식은 얼마나 먹어야 효과가 나타나나요?

개인차가 있지만, 식단을 꾸준히 개선하면 보통 8~12주 후 혈액검사에서 변화가 보이기 시작합니다. 단기간에 효과를 기대하기보다 장기적인 습관으로 만드는 게 중요합니다.

Q: 콜레스테롤에 좋다는 건강기능식품은 효과가 있나요?

홍국, 오메가-3, 식물스테롤 등 일부 성분은 콜레스테롤 수치 개선에 도움이 된다는 보고가 있습니다. 다만 건강기능식품만으로 해결하려 하기보다는 식단 개선의 보조 수단으로 활용하는 편이 바람직합니다.

Q: 마른 체형인데도 콜레스테롤이 높을 수 있나요?

네, 가능합니다. 콜레스테롤 수치는 유전적 요인의 영향도 크기 때문에 마른 사람도 높게 나올 수 있습니다. 가족 중 고지혈증 이력이 있다면 정기적으로 검사를 받는 게 좋습니다.